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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말차의 차이(green tea, matcha)

by 해낼 2023. 4. 24.

녹차와 말차?

그동안 개인적으로 말차도 녹차의 한 종류겠거니 하고 막연히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영문명은 마차(matcha)라고 읽히니 조금 헷갈리더군요. 

 

스*벅스에서 대표 인기 메뉴 중 하나인 그린티 프라푸치노가 어느 날 말차 프라푸치노로 바뀌어 있을 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날 문득 이 두가지의 차이를 나는 정확히 알고 있던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대략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차나무

우리가 생각하는 녹차밭이죠.

녹차밭

 

녹차밭을 생각하면 바로 이 차나무인데요, 학명으로는 camellia sinensis 라고 합니다.

차의 원료가 되는 식물은 모두 이 차나무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얼그레이, 재스민, 아쌈 등 홍차도 차나무의 잎으로 만들어집니다. 차나무를 수확하는 시기와 그 잎을 처리하고 가공하고 발효하는 방식에서 각각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지요.

그럼 진짜 궁금했던 녹차와 말차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녹차와 말차의 차이점

 

녹차(green tea)는 차잎을 수확한 후 바로 증기를 가하여 처리하고, 말아서 건조하여 파릇한 녹색이 남도록 가공합니다. 발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맛이 강한 홍차와 달리 풀 향이 남아 있고 산미와 감칠맛이 강합니다. 쓴 맛이 있긴 하지만 강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말차(matcha)는 차나무를 20일 이상 햇빛을 가린 그늘에 두었다가 수확하여 증기로 처리한 후 완전히 건조시켜 맷돌로 갈아서 가루로 만듭니다. 즉 분말차가 되는 것이지요. 분쇄를 해서 향과 맛의 변형을 최소화합니다.

말차는 전통적인 녹차처럼 녹차잎을 물에 담갔다가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말차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기 때문에 색이 매우 진하고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말차는 녹차보다 엽록소와 아미노산이 높아 영양가가 높고, 향과 맛이 진하며, 신진대사 촉진,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말차는 등급과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다도용과 요리용으로 나뉩니다.

 

요약하자면, 녹차는 물에 우려 마시며 감칠맛과 산미가 강하고, 말차는 분말 형태로 진한 향미와 색감,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차잎을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품질을 나누기도 하고 줄기, 껍질 등 섞어 만드는 녹차도 있어 다양한 종류의 녹차가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맛이 다릅니다.

 

(야밤에 말차프라푸치노가 급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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